마곡 내과 5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으로 대장암 검진받자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하고, 발병으로는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대장암이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다른 장기에 비해 확장성이 높아 심각한 단계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환자가 몸에 이상을 느낄 때면 이미 손 쓰기 어려울 정도로 암이 진행된 상태라서 사망률이 높은 것이죠.

 

 

 대장내시경 검사는 이렇게 조용한 대장 안에 발생하는 병변을 미리 알아채고, 대장용종이나 선종 등 위험이 될 수 있는 종양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 수술을 한 후에도 그 경과를 관찰해 추가적인 암 세포 증가 여부를 추적관찰 하기 위해서 활용되기도 합니다.

 

 

 대장은 소장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이어진 장기로 길이를 펴면 약 150cm에 이릅니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되는데 암이 어느 위치에 발생하느냐에 따라 결장에 발생하면 결장암, 직장에 발생하면 직장암이라고 하며, 이를 통틀어 대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의 증상으로는 혈변, 검은 변, 복통, 굵기가 가는 변, 급격한 체중감소 등이 있지만 환자가 증상으로 알아챌 정도가 되면 이미 상당 기수 이상으로 암이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진은 주기적으로 꼭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국가에서도 만 50세 이상이 되면 대장암 검사를 매년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대장암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많이 때문입니다.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대장암 검사는 '분변잠혈 검사'라는 배변에서 채취해 암 발병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만약 여기서 대장암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을 때에 한해 무료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양성이 나오면 어차피 대장내시경 검사도 무료인데 왜 굳이 비용을 지불하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느냐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이유는 분변잠혈 검사로 대장암이 양성판정이 나올 때에는 이미 대장암이 발병한 후이기 때문에, 이미 발병한 후 알기 보다 발병 전 단계인 선종(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단계에서  대장암이 되기 전에 미리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대장내시경은 긴 호스 끝에 카메라가 달린 특수한 내장검사기구로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대장의 내부를 직접 육안으로 관찰하여 병변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절제가 가능한 검사방법입니다.

 선종으로 의심되는 종양이 발견될 경우에는 생검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대장암 발병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 검사도 정기적으로 해주셔야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생활 속에서 암을 예방하는 습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주로 섭취하거나, 운동부족으로 내장비만의 몸 상태를 개선하지 않거나, 흡연과 음주를 할 경우 대장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이 같은 나쁜 생활습관이 가장 높은 대장암의 원인이 됩니다.

 

 이미 암에 걸린 후에 후회해봤자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항상 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시고 주기적인 검진으로 항상 우리 몸에 관심을 갖고 관찰하셔서 건강을 지키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