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튼병원의 건강한 생각

원인 모를 관절통증, 관절내시경으로 찾는다. 본문

웰튼병원/관절내시경

원인 모를 관절통증, 관절내시경으로 찾는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0. 25. 07:30

원인 모를 관절통증, 관절내시경으로 찾는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40대 권모씨는 건강을 챙기는 운동마니아였다. 평소에도 많이 걷고 쉬는 날이면 젊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 농구, 야구, 축구 등을 즐기는 것이 취미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양한 운동을 즐기면서 가벼운 부상을 자주 당했고 그 때마다 파스를 붙이고 물리치료를 받는 것뿐 병원을 한번도 찾지 않았다. 그러다 최근 등산을 하다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꼈고 평소와 같이 치료를 했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병원을 찾은 권씨는 ‘반월상연골판’손상으로 관절내시경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는 환자의 연령대는 다양하다. 50대 이상은 자연스러운 관절의 퇴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30대 이상의 젊은 층은 과격한 운동이나 외상에 의한 연골손상으로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 외에도 원인 모를 관절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이상이 생겼을 시 검사와 치료의 목적으로 관절내시경을 많이 쓰기도 한다.

관절내시경은 위내시경과 비슷하다. 속이 쓰리거나 아플 때 위 내부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위내시경을 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위내시경은 위 내부의 상태를 관찰만 할 수 있지만 관절내시경은 4mm의 가는 관 속에 초소형 비디오카메라와 수술기구등을 장착한 뒤 어깨 관절이나 무릎 관절,발목 관절 등 관절 속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보면서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도 한다는 점이 다른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말에 도입돼 몇몇 대학병원에서 조금씩 시작됐고, 대략 1990년대 중반부터 대중적으로 관절내시경이 시술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대부분 무릎관절에만 사용됐지만 어깨관절,팔꿈치 관절, 손목 관절, 엉덩이 관절,발목 관절, 발가락 관절 등에도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관절내시경은 진단과 동시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다른 쪽 부위에 구멍을 내 특수 수술 도구 등을 넣어 치료할 수 있어서 관절 질환의 조기 진단, 치료에 활발하게 사용된다. 시술 시간도 30여분 정도로 짧고, 최소 5 ~10mm 정도만 절개하면 되기 때문에 직장이나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수면 마취나 척추 마취로 마취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흉터도 작다.

무릎 관절내시경의 경우에는 두께가 약 4mm 정도로 관절 내의 찢어진 연골이나 연골판의 제거와 봉합, 인대재건술, 유리체의 제거, 활액막 절제술, 손상된 연골의 이식 및 성형술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된다.

또 최근 웰튼병원은 첨단 디지털 관절내시경을 빠르게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c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내부를 모니터로 보면서 관절 속의 이물질과 손상된 연골을 정리하는 수술법의 특성상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때문에 초소형 비디오카메라와 수술기구들의 장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관절내시경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관절내시경은 기존의 것보다 정밀한 촬영이 가능해 세밀하고 정교한 치료와 수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관절내시경 수술장면은 수술실내 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한 원격 컨트롤러를 통해 수술 장면을 보호자대기실 모니터에 실시간 중계해 수술에 관한 투명도를 높이고 있다.














웰트병원 박성진 부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