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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썩어가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본문

웰튼병원/인공관절센터(고관절)

소리없이 썩어가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웰튼지기 2017. 9. 5. 15:52

소리없이 썩어가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

<폭음, 과음 잦으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의심해야>

 

대퇴골두무혈성괴사라는 병명 자체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소리 없이 썩어가다니? 뼈가 썩는다니.. 이런 질환이 있었다니 하고 의구심을 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도 이제는 흔히 발견되는 질환입니다. 보건복지부에서 2013년에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07년 2만 2,354명에서 2013년 2만 5,993명으로 연평균 2.5%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1.7배 많았습니다.

소리없이 썩어가는 질환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고관절 자체가 근육의 깊숙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 위치를 판단하기 힘듭니다. 또한 발병 초기부터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감기와는 달리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소리 없이 병이 진행되어 고관절통증이 느껴질 정도라면 정밀한 검사를 통한 치료를 빨리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서히 병이 진행되어 소리 소문없이 고관절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어지게 됩니다.

중년 남성에게 흔하게 발생되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혈액 순환 장애의 일종이라고 보면 될 것입니다. 대퇴골두 부분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가 썩는 것입니다. 대퇴골두란 허벅지 뼈와 골반 뼈가 만나는 엉덩이 관절로 연결된 부위를 말합니다. 이 부분을 치료하지 않으면 괴사되고 뼈가 함몰되기도 합니다. 뼈가 굳어가면서 썩어가 고관절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수술 치료가 답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는 우리 나라 고관절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질환의 원인이 명확히 제시된 바는 없지만 평상시 과도한 음주나 흡연, 스테로이드 복용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폭음과 잦은 음주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액이 쉽게 응고되어 미세혈관들을 쉽게 막아 혈액순환의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양반다리를 하기가 어려워지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래 걸을 때 허벅지나 사타구니쪽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또한 고관절이 함몰 되면서 왼쪽 다리와 오른쪽 다리의 길이가 차이가 발생됩니다. 걸을 때에는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를 하게 되는 것도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말했듯이 이러한 증상들이 발병 초기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병이 발전되면서 고관절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고관절 통증이 있다 싶으시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서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고관절 건강관리의 핵심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