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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 50-60대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 본문

웰튼병원/인공관절센터(무릎관절)

인공관절수술 50-60대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

웰튼지기 2012. 12. 26. 18:42

인공관절수술  50-60대  신중 또 신중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은 단순히 뼈의 관절면을 새로 바꾸지 않고 수술 후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숙련된 손길로 연부조직 균형을 맞춰가며 진행한다.  수술은 4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1단계는 오랜 기간 사용을 안해 오그라들고 굳어버린 무릎조직을 살핀다.

2단계는 수술 중간중간 계속 무릎을 구부리고 펴면서 굳어진 조직을 펴주는 작업을 통해 무릎의

균형을 맞춘다.  3단계는 균형이 맞춰지면 무릎 연부조직이 풀어지면서 균형을 맞춘다.

4단계는 망가진 연골조직을 제거한 후 인공 연골을 삽입한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퇴행성 관절염에 의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 돼 무릎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일교차가 심해지는 10-11월

관절염 진료 문의가 7-8월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다"며 이는 관절염 환자가 갑자기 증가한다기보다 환절기에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무릎 통증이 악화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월별로

보면 1-2월 42만-43만명을 유지하다가 5월 53만명을 기점으로 차츰 줄어들며 다시 10월 들어 50만명 수준으로 증가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연골(물렁뼈) 마모와 손상 때문에 오는 질환으로 중년 이후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무릎 통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3만6813명이었으며 이 중 50대 24.6%, 60대 30.2%, 70대 32.7%로

50대 이상이 87.5%를 차지했다.  고령층에 해당하는 65세 이상은 아파도 참는 환자를 포함해 무릎 통증을 앓는 비율이

약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젊은 층도 과격한 스포츠 활동으로 반월상 연골판 (무릎고나절 내측과 외측에

있는 섬유성 연골) 파열로 무릎 통증이 발생 할 수 있다.  골관절염 또는 골관절증으로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병이 진행

되면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관절 주변에 뼈가 과잉으로 형성되며 관절 변형이 발생한다.

오광준 건국대학교 정형외과 교수는 " 관절염이 악화되면 임상적으로 지속적인 통증과 부종, 관절의 뻣뻣함, 운동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ㅁ 수술하면 정상 관절된다. 기대는 금물

무릎은 척추와 마찬가지로 통증이 찾아오면 가장 큰 고민이 수술할지 여부다. 무릎이 아파 죽겠는데, 어떤 병원은 수술을

하라고 하고, 어떤 병원은 아직 수술할 단계가 아니라고 얘기한다.  수술은 결국 환자 본인이 결정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수술증가율이 너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인공관절 수술이 남발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서울 성모병원 인용, 의정부성모병원 고인준 정형외과 교수팀이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태균*장종범 교수팀과 공동으로

2001년 부터 2010년까지 한국에서 시행된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의 빈도와 환자, 성별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01년 1만 4887건에서

2010년 7만 5434건으로 최근 10년 사이 5배나 증가했다.  스웨덴에서 인공관절 수술이 5배 증가하는데 20년이 걸렸다는 점을 감안

하면 한국의 수술건수 증가는 너무 가파른 셈이다. 재치환술은  2001년 343건에서 2010년 1259건으로 4배 늘었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무릎 관절염의 마지막 치료로 손상된 관절을 제거한 뒤 특수 금속과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한 대학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 최근 몇 년간 전분병원들이 급증하면서 좀 더 보존적인 치료가 가능한 환자에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권유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환자들 사이에도 인공관절수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만연해 있다"고 지적햌ㅆ다.

 

강승백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 최근 기술 발달로 인공관절이 정상 관절의 80-90%까지 재현할 수 있지만 결코 사람 관절만

큼 좋지는 않다"며 " 수술은 운동치료나 재활치료, 약물치료를 모두 해보고 안되면 그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리 휘지 않게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를

관절염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를 달리한다. 초기나 중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으로 보존적 치료법을 실시한다. 그러나

말기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무릎이 아프다고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

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고 다른 치료법이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 마지막 단계에서 선택한다"며 "병원을 찾아

우선 증상의 진행 정도를 꼼꼼히 따져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환자 스스로도 자가진단법으로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우선 자신의 다리가 어느 정도 휘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자형 휜 다리는 선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인해 후천적으로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자가진단법은 이렇다. 발목에서 내측 복숭아 뼈를 밀착시키고 두 발의 앞 끝부분이 서로 닿게 두 발을 모은 후 똑바로 선 상태에서

양 무릎 사이가 벌어지고 무릎 앞에 있는 슬개골이 안쪽으로 향하고 있다면 오자형 휜 다리다. 이때 무릎 사이 벌어진 간격을 측정

해 1~4등급으로 나눈다. 1등급은 2.5㎝ 이하, 2등급은 2.5~5.0㎝, 3등급 5.0~7.5㎝, 4등급 7.5㎝ 이상에 해당된다. 1~2등급은 관리

로 교정이 가능하지만 3~4등급은 의학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

한승범 고대 안암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가 5㎝ 이상 벌어지면 퇴행성 관절염의 발병 가능성이 높다"며

"이때 무릎 내측의 지속적 통증이 동반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젊은 여성들은 미용상 이유로 수술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

했다.

◆ 연령대별로 무릎수술 방법 달리해야

인공관절 수술은 나이도 중요하다. 사람의 뼈는 살아 있는 조직이어서 닳아버리면 새로운 뼈가 생성되지만 인공관절은 그렇지 못

하다. 인공관절 수명은 10~20년이어서 젊은 사람이 수술했다면 또다시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인공관절 수술에 적합한 나

이는 70대 이후가 좋다.

그러나 인공관절 수술은 1500~2500㏄ 정도 출혈이 있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고령 환자들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50대 이전에

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60대에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재현 제일정형외과병원 원장은 "50세 이하 젊었을 때 생긴 무릎 관절염은 요즘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줄기세포 치료를 고

려할 만하다"며 "하지만 연골이 다쳤거나 중등도인 관절염은 내시경 치료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무릎 수술은 `인공관절 치환술`을 비롯해 `최소 절개 및 최소 침습 수술`,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치료`가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손상되거나 닳아버린 연골 부위를 인공 삽입물로 바꾸는 수술이다. 수술 과정은 관절 주위 근육과 인대를 분리

하고 관절막을 절개해 관절 내부를 노출하고 관절을 이루는 뼈의 끝부분과 위 일부를 제거한 뒤 인공 삽입물로 치환한다.

최소 절개 및 최소 침습 수술은 무릎 수술 부위를 8~10㎝만 절개해 수술한다.

미용적으로 수술 흉터 부위가 작고 수술 때 인대와 근육 손상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수술 후 통증이 작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줄기세포 치료는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손상된 무릎에 주입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치료법이다.

이는 중년기 또는 60대 전후의 활동적인 사람에게 주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