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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 이야기

인공관절병원의 검사실의 하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22. 17:02

상쾌한 아침~~ 샤방샤방하게 화장을 하고 출근을 해요
고객만족팀에서는 밝은 화장으로 고객을 맞이하래요
점점 화장이 짙어져요~~이러다 분장을 하고 출근을 하겠어요


제일먼저 장비와 컴퓨터를 켜고 하루를 시작해요

검사실에는 여러가지 많은 장비들이 있어요
혈액학장비/빈혈검사, 혈구검사 등....
생화학장비/간기능검사,고지혈증검사 등...
면역장비/ 갑상선, 간염검사 등....
전해질장비/Na, Cl, K 등... 
혈액응고 장비/지혈검사 등....
이 모든 장비들로 인공관절 수술 전 혈액검사를 해요

인공관절수술을 위해 고객님이 오셨어요

 선홍빛 잇몸이 보이도록 환하게 웃으며 고객님을 맞이해요

1. 먼저 소변검사를 위해 고객님께 소변컵을 드려요
고객이 소변을 방금 보고 오셨대요 ㅠ ㅠ
오~~마이~~갓~~
왜 고객님들은 소변검사를 피하려고 할까요....
안될꺼라며 화장실을 가지만 나오실때는 컵에 소변이 출렁출렁 넘치기 직전이에요
고객님은 "거짓말 쟁이"에요

2.혈액검사를 위해 채혈을 해요
왜이렇게 많이 뽑냐며 툴툴거려요
수술전 검사가 많아서 그런거라며 고객님께 설명을 해요
하지만 믿지 않는 눈치에요
우리가 어디 팔지는 않잖아요ㅠㅠ 억울해요
채혈을 하고나니 아프다며 또 툴툴거려요
더 친절해야 겠어요

3. 심전도 검사를 해요
부끄럽다며 옷을 붙잡고 놔주질 않아요
심전도검사는 심장기능검사이기 때문에 가슴이 보여야 하는데... ㅠ ㅠ
그렇다고 옷위에 전극을 붙일 수는 없잖아요ㅡ ㅡ ;
의료행위는 의료행위로만 봐줬으면 좋겠어요~~

4 다음은 폐기능 검사에요
폐기능 검사는 세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세게 내뱉는게 포인트에요
아무리 설명을 해도 검사방법을 못알아 들어요
그래서 병리사도 같이 해요
검사를 진행하는 병리사도 숨이 넘어가겠어요 ㅠㅠ

검사실에서의 검사는 마무리 되고 다른 검사를 위해 영상의학과로 안내를 해드려요

지금부터 검사실은 본격적으로 검사 업무를 시작해요
혈액학검사하는모습
생화학검사하는모습
전해질검사하는모습
신속한 검사를 위해 발에 불이나게 뛰어요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아요
고객님의 귀중한 혈액을 한방울이라도 낭비하는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에요

이때 전화벨이 울려요
응급이라며 결과를 빨리 넣어달라고 재촉을 해요
안그래도 불나게 뛰는 발에 모터라도 달아야 겠어요

이렇게 인공관절 수술 전 한 환자의 검사가 끝난거에요

숨을 돌릴 틈도 없이 고객님이 또 오셨어요
또다시 우린 환하게 웃으며 고객님을 맞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