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 많은 봄날, 어깨회전근개파열 조심하세요~~

활동량 많은 봄날, 어깨회전근개파열 조심하세요~~

 

낮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는 따듯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날씨 속에서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등 야외 운동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날에는 겨우내 경직되었던 관절과 근육을 준비운동 없이 곧바로 운동을 하게 되면 어깨부상을 당하기 쉬워 조심해야 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미세먼지도 조심해야 하지만 어깨부상을 입으면 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운동으로 인한 회전근개파열은 화창한 봄을 망치는 불청객으로 꼽기도 합니다.

 

회전근개란?

회전근개는 어깨관절낭 주위의 근육힘줄 구조로서 상완골의 머리부분을 견갑골의 관절오목에 안정시키는 극상근(가시위근), 극하근(가시밑근), 견갑하근(어깨밑근), 소원근(작은원근)으로 구성됩니다. 극상근은 팔을 벌리는 기능을 하고 극하근과 소원근은 팔을 바깥쪽으로 돌리는 기능을 하며 견갑하근은 판을 안쪽으로 돌리는 기능을 한다. 회전근은 팔을 움직이는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어깨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이들 4개의 근육 가운데 하나 또는 그 이상이 파열되어 팔과 어깨에 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 바로 ‘회전근개 파열’입니다. 회전근개의 손상은 어깨 관절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은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퇴행성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파열되는 경우가 흔하나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외상으로 인한 파열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을 유발하는 요인은 퇴행성 변화, 선천적 이상 및 발육 부전, 회전근개의 혈액 순환 장애, 어깨의 지나친 사용 등으로 매우 다양합니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회전근개 손상은 단일한 원인이 아닌 다양한 원인 따른 복합적 작용에 의해 발생한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의 통증이며 근력약화,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어깨 통증은 팔의 위쪽 삼각근 부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흔히 팔을 위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몸을 바로 세우면 통증이 감소하고 누운 자세에서는 통증이 심해져 통증이 있는 쪽으로 돌아누워서 잠을 잘 수 없으므로 수면장애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오십견은 증상의 유사성 때문에 어깨회전근개 파열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두 질환 모두 어깨 통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십견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긴 것이 원인이고,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줄’의 파열이 원인인 점에서 다릅니다.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머리 위로 들어올리기는 힘들어도 움직이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만일 어깨가 굳어 다른 사람이 팔을 올려줘도 올라가지 않는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전근개파열은 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심해 수술로 섣불리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더라도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지 않았다면 먼저 주사·약물·재활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부분 파열인 경우 일단 어느 정도 통증이 조절되면 어깨기능을 회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완전파열인 경우 수술적 방법으로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완전파열로 진행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의 범위가 커지고 힘줄의 상태가 나빠져 수술적 봉합치료도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어깨관절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웰튼병원에서는 어깨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의가 많은 치료 경험과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비수술적 치료는 물론 관절내시경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건강한 어깨를 되찾아드립니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의 가장 대표적인 수술 치료법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어깨 회전근개 봉합술은 어깨관절 내부로 관절내시경을 삽입하여 견봉이나 회전근 연결 부위에 있는 염증을 제거합니다. 이 후 봉합이 필요한 부위를 확인하고 조직들이 잘 유합되도록 연마하고 교량형으로 이열봉합합니다.

특히 피부절개를 최소화해 흉터가 거의 없고, 수술 중 근육 손상도 적어 입원기간도 2일 정도면 퇴원이 가능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수술 이후에는 어깨 운동치료로 손상된 인대를 회복시켜 관절막 근육조직을 강화시켜주고, 재활방지를 도와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