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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병원 송상호 원장, 고관절 인공관절 표준 수술법 모델 선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3. 00:30
이번엔 아주 멋진소식을 전할려고 합니다.

저희 웰튼병원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처음으로 고관절 표준 수술 교육용 DVD제작에 참여했습니다.



DVD 표지 사진입니다. 송상호 병원장님의 이름이 보이시죠? 뿌듯~ ^^


DVD의 정식명칭은 'Minimally Invasive Exeter THR DVD'(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로, 국내 의사의 교육뿐 아니라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각국으로 전달돼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의 교육 매개체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번 DVD제작은 스트라이커(세계적 의료기기 업체) 측에서 제품의 표준 수술법 및 사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각 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의사의 수술기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세계의료진의 교육용 자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분야에서 표준 수술법 제시의 적임자료 저희 웰튼병원의 송상호 병원장님을 선정, 기술공개를 요청했으며 송상호 원장님의 수락으로 지난 7월 38세 여환자 수술 진행과정 촬영을 하게되었습니다.

스트라이커 코리아에서 오는 1월 6일, DVD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인공관절수술의 위상을 높여준 저희 송상호 원장님에게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송상호 병원장




그렇다면,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인공관절 수술'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겠죠?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 근육, 힘줄을 절개하지 않고 보존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탈구율을 줄이며 재활을 빠르게 했다는게 가장 큰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절개 또한 기존 20cm절개에서 10cm 내외로 크게 줄여 흉터 또한 작습니다.





◎ 근육, 힘줄 보존 최소절개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의 장점

① 수술  성공여부 좌우하는 탈구율 대폭 감소시켜
 - 일반적으로 인공관절병원에서 시행하는 인공관절수술에는 '후방 도달법'이 많이 사용되는데, 엉덩이 뒤쪽으로 접근해 엉덩이 근육을 젖히고 들어가 관절막 주변의 외회전근을 끊고 난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때 끊게 되는 외회전근은 수술 후 고관절을 지지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관절의 안정성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보통 끊었던 이 외회전근을 다시 이어주는 것으로 수술이 마무리 됩니다.

수술이 끝난 후에는 이어 놓은 힘줄이 끊어 지지 않도록 90도 이상 몸을 세우고 앉도록 자세를 제한하고, 다리 사이에 베개를 놓아 다리를 벌리게 하는데 이런 자세를 무려 6개월 동안 유지해야 합니다.

당연히 화장실도 갈 수 없어 큰 불편함이 따릅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자칫 잘못하여 힘줄이 끊어지게 되면 삽입 된 인공관절을 지지해 주기 못해,
탈구의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한번 탈구가 발생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재수술로 어어지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한다.

좌측 고관절 인공관절이 탈구된 모습



또한 2009년 미국 정형외과 학회 통계에 따르면 인공관절 재수술의 원인 중 탈구가 14.5%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 한다고 합니다.

영구적이지 않은 인공관절기구가 수명을 다해 새로운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경우보다 탈구로 재수술 받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하니, 수술 후 탈구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고관절 수술 성공 여부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2009년 미국 정형외과 학회 통계자료, 재수술의 원인 中 2위가 '탈구'


따라서 탈구율을 줄이기 위해 큰 대퇴골두(넓적다리뼈머리) 기구를 사용하거나 연부조직 봉합 방법을 개선하는 등 여러 노력들이 시도 되었으나,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본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힘줄 보존 인공관절수술'에서는 외회전근을 끊지 않고 젖힌 후 인공관절을 삽입합니다. 따라서 끊어지지 않고 보존 된 인대와 힘줄이 인공관절을 단단하게 지지해 주기 때문에 탈구율이 현격히 줄어 들었습니다.

본원에서 2006년부터 힘줄 보존 인공관절수술법을 도입하여 약 500명 환자에서 시술 한 결과, 탈구율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치매나 알코올 중독 환자등 수술 후 관리가 잘 되지 않는 환자에게도 탈구 된 예가 없었습니다.



② 조기보행 가능하고 일상 복귀 빨라
 - 위에서 언급 한 바와 같이 기존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의 경우에는 끊었다가 이은 힘줄이 다시 끊어 지지 않고 뼈에 붙도록 무려 6개월 간 다리를 벌리고 90도 이상 몸을 세우고 앉아 있어야 합니다. 당연히 화장실도 갈 수 없어 큰 불편함이 따릅니다.

하지만 본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힘줄 보존 인공관절수술'에서는 애초에 힘줄을 끊지 않아 수술 후 힘줄을 다시 붙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화장실을 이용 한다든지 앉아 있는 자세에 전혀 제한이 없습니다.

따라서 수술후 4시간 만에 조기 보행(실제로 오후 늦은 수술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수술환자들은 수술 후 4시간만에 조기보행 연습을 시행합니다)을 통한 재활이 가능하고,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빠릅니다.

또한 탈구의 가능성을 줄였기 때문에 등산, 운동 등의 생활 범위도 정상인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기존 수술의 경우 왼쪽 사진과 같은 자세로 6주 정도 지내야 햇습니다. 하지만 '근육,힘줄 보존 최소절개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의 경우 오른쪽과 같이 자세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수술 후 조기 보행하는 모습
 
 


이글을 쓰면서 이 글과 관련된 기사를 보니 무려 16개의 언론매체에서 집중 조명을 했군요. 의료분야에 있어서 서양이 아닌 동방의 작은 나라 한국에서 세계의 의사들의 교육을 위한 영상물을 제작했다는게 놀라운 일이긴 한거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