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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당기고 찌릿찌릿! 통증 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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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당기고 찌릿찌릿! 통증 왜?

웰튼지기 2022. 8. 22. 18:23

 

내딛는 발 망설이게 만드는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우리 발은 바닥이 아치모양으로 둥글게 말린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발걸음을 내 딛을 때는 발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땅에 차례로 닿으며 자연스럽게 발이 휘어지게 되는데요. 족저근막염이 발생히면 발을 내딛을 때 발 바닥이 당기는 듯한 불편함과 함께 찌릿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경미한 수준의 염증은 조금 불편한 정도이지만, 심한 족저근막염이 있는 환자분들은 아침에 눈을 뜨고 첫 발을 내딛을 때 그 걸음이 망설여질 정도로 심한 통증을 호소하곤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쓰지 않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직립보행을 기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발을 쓰지 않는 상황은 많지 않지요.

 처음에는 약간 불편한 정도였던 통증이 시간이 지나면 조금 잦아들기도 하는데, 이 때 나아졌다고 해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곧 다시 통증이 나타나며 만성화될 수 있으니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 대체 뭐길래?

 

 족저근막염이 왜 발생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족저근막의 역할에 대해 알 필요가 있습니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 아래 근육을 감싸는 막, 섬유띠를 말하는데 발 뒤꿈치 뼈와 다섯개의 발가락을 이어주며 발이 아치형태를 유지하게 해 보행시 발생하는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족저근막에 '과체중이나, 선천적인 기형, 발이 아치형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신발(하이힐, 플랫슈즈 등)의 착용, 무리한 운동 등'을 원인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데 이것이 바로 족저근막염입니다.

 

 특히 족저근막염은 임산부에게도 많이 발생하곤 하는데요. 임산부들이 임신을 하게되면 만삭에 가까워질수록 체중이 증가하게 되고, 심지어 그 속도가 일반인의 체중이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급격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로 인해 남들보다 쉽게 족저근막염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입니다.

 

 다른 원인들의 경우 원인행위를 제할 수 있지만, 임신의 경우에는 어찌 할 도리가 없기 때문에 족저근막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을 하신 분들은 발목보호대를 착용하고, 걷다가 자주 쉬어주어 자주 발을 쉬게하고,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등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발병을 예방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발바닥 스트레칭 방법 중 간단하게 따라하실 수 있는 것은 캔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바닥에 캔(또는 그와 비슷한 물건)을 두시고 그 위에 발바닥을 얹은 뒤 이미지처럼 앞 뒤로 지압하듯 누르며 굴려주세요.

 족저근막과 발바닥근육을 유연하게 하고, 아치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간단하면서도 좋은 스트레칭 운동법입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조기에 정형외과를 방문하여 약물치료(소염), 물리치료, 보호기구 착용 등으로 더이상의 병변을 막음과 동시에 염증을 치료하셔야 합니다. 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등의 적극적인 세포재생 치료로 좀 더 효과적인 치료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발이 편해야 걸음이 가볍고, 몸이 가벼워집니다. 자주 스트레칭 해주어 발 건강 지키고, 발바닥 통증이 발생하면 제때 치료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