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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튼 이야기

러시아 의사들에게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가르치다!

웰튼지기 2013. 5. 16. 14:01

안녕하세요

웰튼병원 홍보팀입니다. 오늘은 이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중 생겼던 여러 가지 일 들 중에서 러시아 현지 의사들에게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 수술법을 교육하게 된 사연을 보다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연해주립 제1병원은 700병상 규모로 큰 병원 중의 하나이며 이날 수술실에 들어 가기 전 환자의 상태에 대해 설명해주는 러시아 의사가 바로 쿠즈민 이고르 이바노비치 정형외과 과장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인공관절수술 분야 전문가로 손꼽히는 실력있는 교수님이기도 합니다

 

X-ray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영어로 대화중인 원장님과 이고르 과장의 모습입니다.

 

수술실로 가는 중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도 계속 환자와 수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역시 영어로~ ^^

현재 병원이 리모델링 중이라 군데 군데 공사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눈에는 굉장히 열악해 보였지만 이곳에서는 그래도 좋은 병원 중의 한 곳이라고 합니다.

 

수술실 창문에 이렇게 X-ray를 두고 수술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병원들은 컴퓨터에서 화면을 띄워 놓고 수술을 하는데 거기에 비하면 열악한 상황입니다.

 

역시 영어로 열심히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수술이 끝난 후, 몇몇 의료진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동행 취재한 우리나라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모습입니다.

 

수술을 받은 러시아 환자는 중년 여성으로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젊은 여자 분들은 모두 날씬하던데 중년 여성들은 대부분 비만체형으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수술이 끝난 후 이고르 정형외과 과장은 다음날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도 교육을 해줄 수 없냐고 부탁을 했습니다만 짧은 기간 여러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고르 과장은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 의료진들이 많이 와서 수술을 공동 집도한 경험도 많고 본인 역시 해외 연수를 많이 다녔지만 최소 절개를 통해 세심하고 심도있는 수술법에 많이 놀랐으며, 더 배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훌륭한 의술을 가진 원장님이 더 멋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영어로 어려운 수술 내용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스럽게 대화하시는 모습은...영어를 못하는 저를 자극하는 살아있는 수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일본, 홍콩, 중국 등지에서 원장님께 수술법을 배우려고 연수 오는 의사들이 많은데, 앞으로는 러시아에서도 많이 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