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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연골판파열 부상 예방법 [달리기 편] 본문

웰튼병원/인공관절센터(무릎관절)

반월상연골판파열 부상 예방법 [달리기 편]

웰튼지기 2020. 4. 13. 14:55

코로나가 없던 작년만 해도 마라톤 대회가 한창 있을 시기인 4월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행사도 중단되고 길가도 한적하지만, 공원이나 한강 부근에는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을 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해 실내 운동이 어렵고, 따뜻한 봄햇살을 받으며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다른 운동없이 무작정 뜀뛰기를 하는 것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걸을 때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본인 체중의 3배 정도라면, 달릴 때에는 본인 체중의 5배 이상되는 충격이 가해지게 됩니다.
평소보다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하체 근육이 단련되지 않은 상태라면 무릎관절에 부상을 입기 쉽습니다.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근육 등 하체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쿼트, 런지 등 실내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하체운동을 병행하는것이 무리없이 달리기에 도움이 됩니다.

달리기 전에는 스트레칭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충분히 풀어줄 수 있도록 10분 이상 하체 스트레칭을 중점적으로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 통풍이 잘 되어 땀이 잘 발산될 수 있는 복장을 선택해야 하며, 운동화는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뒤꿈치가 푹신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젖은 운동화는 무릎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증폭시킬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 되는 운동화를 시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기를 할 때 가장 유의 할 대표적 질환은 반월상연골판파열입니다.
반월상연골판은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의 흡수를 도와주는 구조물로 흔한 스포츠 부상 중 하나입니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 뒤쪽이 당기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부종이 나타납니다.
무릎관절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어려워지는 등 운동범위에 제약이 생겨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동반됩니다.
마라톤 이후 무릎관절 안에서 소리가 나고 통증이나 무릎이 걸리는 느낌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반월상연골판파열ㅇ르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은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 번 손상된 무릎연골은 자연치유나 재생이 어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이 악화되어 퇴행성관절염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은 손상에 따라 다른 치료법이 적용됩니다.
손상된 부위가 작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상 정도가 심해 자연적 치유가 어렵다면 관절내시경을 통해 봉합하거나 부분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건강한 상태의 연골이 파열됐다면 연골판의 기능을 보전하기 위한 봉합술을, 퇴행성파열이나 연골판의 치유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경우에는 부분 절제술이 효과적입니다.

웰튼병원의 관절내시경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과 출혈, 감염의 위험이 적은것이 장점입니다.
이는 조기 보행과 빠른 재활 및 회복까지 이어져 수술 후 빠른 일상복귀가 필요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달리기는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갈 수 있는 운동입니다.
근력 강화와 심폐지구력 향상 등 운동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