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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걷자! 내다리야 3-wellbing diar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1. 6. 23:51
대퇴고관절 골두 골절로 수술한 지 4일째

우리의 고령 할머니 
이름이 정겨워 "00님~~"하고  불렀더니 고개를 외면.
아니, 왜그러시는지요?
"와,남의 이름을 자꾸 부르는데...."
그럼 이름 날고 뭐라 부를까요?라는 질문엔 묵묵부담

우선은 자고....
 야, 아침이다.

 

다시 맘 가다듬고 "할머니 ~~잠은 좀 주무셨어요? 호칭을 뭐라 해드릴까요?"
 "끙 ~~
 할머니라 하면 되지 뭐라고 부르긴 뭐라고 불러"

에고고~~~큰일이다.
할머니라고 부르지 말랬는데...

고객센터 팀장님 오셨다가 내가 "할머니~"하는 것 보면 뒷골 좀 시원해질텐데....

그래도 꿋꿋히 "할머니"라 부르라는 우리 할머니 ...

그래 !! 할머니라는 호칭이 가장 편안하고 맘에 드신다는데 어찌 그렇게 못해주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