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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등산시 주의할 것 <무릎부상 - 전방십자인대파열>

웰튼지기 2018. 3. 12. 09:53

봄 등산시 주의할 것 <무릎부상 - 전방십자인대파열>

어느덧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봄날씨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운동 마니아들뿐 아니라 주변 곳곳에서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봄 등산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가족과 친구들과 봄 등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등산을 위해 주의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무릎 부상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

겨울 추위와 운동 부족으로 근육과 인대가 약해진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등산으로 근육과 인대가 무리하게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을 쉽게 당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깥 온도가 봄철 기온으로 회복되었더라도 우리 몸의 생체시계는 아직 겨울에 맞춰져 있어서 생리기능의 부조화를 일으키면서 체내 노폐물과 피로물질을 제대로 배출시키지 못하고 인대와 근육은 계속 뻣뻣한 상태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 봄 등산시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무릎부상인 '전방십자인대파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십자인대란?
무릎관절을 지탱하는 중요한 4개의 인대 중 2개의 인대가 십자모양(X자)을 하고 있으며 무릎 관절이 앞뒤로 뒤틀리지 않게 움직임을 잡아주어 안정적으로 걷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게 십자인대파열은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스포츠 손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가생활 또는 취미로 축구, 자건거, 등산 등을 즐기는 일반 동호인들에게도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2. 전방십자인대파열 원인
스포츠 활동 중 무리한 동작으로 인해 대부분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방향전환, 정지 동작으로 인한 비틀림, 감속, 무릎이 정상범위를 넘어 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외 운동 중 경쟁상황에서의 충돌로 인한 접촉성 외상으로 무릎이 밖으로 꺾이며 파열될 수 있습니다.

3. 시기 및 부상범위에 따른 치료방법
부상 초기에는 부종을 감소시키기 위해 냉찜질을 해주고 손상 범위가 넓지 않다면 보조기  착용이나 주사 및 약물 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방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수술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인대 손상이 심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치료시기를 놓치고 증상을 방치하게 될 경우 심하면 관절불안정증과 탈구를 유발시키거나 퇴행성 관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수술적치료 - 십자인대재건술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무릎뼈의 힘줄을 자가건 또는 동종건으로 일부 떼어 전방십자인대 대신 이식하는 수술법입니다.

5.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이나 운동 전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스트레칭으로 잘 쓰지 않던 근육과 인대에 충분한 자극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밤이 짧아지는 봄에는 기상시간을 겨울보다 30분 - 1시간 정도만 앞당겨도 수면 사이클을 봄철 생체리듬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걷기나 달리기를 통해 야외활동을 증가시켜 되도록 햇빛쬐는 시간을 늘리면 체온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체시계가 정상 가동되면서 피로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